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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커뮤니티에 영화관이?” 모노플렉스, 디에이치자이개포에 오픈

배포일자
2023/03/09
‘숙박-공유경제’ 에어비앤비처럼기존 공간 활용해 영화관 구축
사진 - 모노플렉스가 디에이치자이개포 커뮤니티 시설에 조성한 영화관의 실제 모습. <모노플렉스>
모노플렉스(MONOPLEX)가 강남 영동대로의 랜드마크 아파트 ‘디에이치자이개포’ 커뮤니티 시설에 영화관 ‘디에이치시네마’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영화관 정식 오픈은 3월 11일이다. ‘디에이치시네마’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조성된 입주민 전용 영화관으로 전국에서 두번째 커뮤니티 시네마다. 모노플렉스는 전문 상영관 구축에 필요한 시네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숙박과 공유경제를 결합한 에어비앤비처럼 모노플렉스도 영화관을 직접 짓지 않고, 파트너 공간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영화관을 만든다.
디에이치자이개포 안에 위치한 웰니스센터에는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사우나, 도서관, 식당 및 카페 등이 있다. 이 중 영화관인 디에이치시네마는 전체 8석 규모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다리를 편하게 올릴 수 있는 1인 고급소파와 스툴을 적용했다. 일반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최신작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디에이치시네마는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관람 가격은 프리미엄 영화관의 3분의 1수준이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골프연습장, 음악 연주실, 카페, 헬스장 등에서 더 나아가 영화관과 클라이밍 장까지 들어서는 추세다.
석민철 모노플렉스 대표는 “커뮤니티 시설이 진화함에 따라 아파트 내 영화관 구축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영향으로 아파트에서 주거와 문화, 레저를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는 욕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석 대표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 영화관은 모노플렉스의 첫 아파트 커뮤니티 시네마로 음향과 스크린 모두 일반 멀티플렉스 영화관 이상의 시설을 갖췄다”며 “OTT 서비스를 즐기는 요즘 차별점을 어떻게 전달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